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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인천아트플랫폼 창제작 프로젝트 8. 유소윤(기획) 〈우린 여기서 함께 WE LIVE HERE〉

2023-11-26(Sun) ~ 2023-11-26(Sun) 유소윤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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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2023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창ž제작 프로젝트


유소윤 RYU Soyoon


우린 여기서 함께  WE LIVE HERE


1970-80년대 아시아 집단예술 이야기 #1




라운드 테이블: 2023. 11. 26., 일 16:30~18:00 *일한 통역 진행


인천아트플랫폼 교육실 1(H)


패널: 권상해(도쿄 기반 독립기획자), 하세가와 아라타(도쿄 기반 독립기획자), 박가은(서울 기반 미술사 연구자), 유소윤(미술사 연구자, 작가)
*통역(일-한): 콘노 유키


☞ 사전신청: https://forms.gle/yf28mPqPH5jNYMzo6

*위의 링크를 통해 11/23~28일 중 진행되는 여행에도 참여 신청 가능합니다(무료, 누구나 참여 가능).
*참여 신청 및 취소 문의: ryusoyoon@gmail.com




1970-80년대 집단을 구성하여 활동한 예술가 및 예술 그룹은 오늘날 동시대 예술에서 통용되는 ‘콜렉티브’라는 단어를 넘어 다양한 명칭과 형태로 접근해 볼 수 있습니다. 일례로 당시 한국의 예술가들은 A.G., ST, 무동인 등의 아방가르드 예술 집단부터 민중미술의 소집단 운동까지 넓은 범위의 집단적 형태를 실험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비슷한 시기의 일본에는 오늘날의 콜렉티브와 비교적 유사한 모습으로 시각예술, 퍼포먼스, 연극 등의 장르적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가 그룹이 다수 존재했습니다. 20세기 후반 집단적 형태의 예술은 동북아시아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의 미술사의 큰 축을 담당했으나, 이러한 내용을 기록한 미술사는 각 지역에서 존재하는 파편적 형태의 아카이브 자료를 제외하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경우가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의 부재는 집단적 예술의 역사에 관한 명칭과 방법론 정리의 필요성을 내포할 뿐 아니라, 개인이 주체가 되어 집단의 역사를 연구하는 기존 역사학 방식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합니다. 

<우린 여기서 함께 WE LIVE HERE>는 동북, 동남아시아를 포괄하는 지역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집단적 형태를 실험했던 예술가를 역사화하는 미술사 연구+여행 프로젝트입니다. 이 여행은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 활동했던 집단에 주목하여 2023년부터 2026년까지 개인 및 공동 연구의 방식을 실험하며 약 3년 간 이어질 예정입니다. 인천아트플랫폼을 거점으로 진행되는 이번 여행은 본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첫 번째 자리로,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초기 연구를 정리하는 동시에 비슷한 주제로 고민하는 국내외 연구자 총 4인을 초대하여 공동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