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Tue) ~ 2024-10-08(Tue)
13:00~18:00(월요일 휴관)
C 공연장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관람료 없음
ekyang.kr@gmail.com
양은경 개인전
《사라지는 몸, 만져지는 말》
Invisible Body, Tangible Word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2024.10.1.(화)─10.8.(화)
화─일 13:00─18:00(월요일 휴관)
《사라지는 몸, 만져지는 말》은 조현병 당사자와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그들의 병리적 경험을 들여다보는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조현병의 증상과 예후, 특성은 단일 서사로 환원될 수 없다. 개인이 겪는 경험은 오로지 그 한 사람만이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고유의 영역이다. 작가는 정신질환의 증상을 재현하려 들거나, 사회 구조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는 계몽적 어조를 취하지 않는다. 대신, 조현병 당사자의 서로 다른 신체와 경험 그 자체에 몰입한다. 전시는 병렬적인 다채널 미디어를 활용하여 이 몸과 말을 세계에 흩뿌린다. 그것은 충돌하고 대조되며 때로 공명하는 가운데, 비가시화된 몸을 대신하여 감각 가능한 실체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양은경(b. 1989)은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만든다. 가시화되지 않는 장애와 낙인찍힌 이름으로 인하여 드러낼 수 없는 몸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담을 수밖에 없는(제외될 수밖에 없는) 초상과 목소리를 편집하는 방식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개인전 《도채비 가로지르기》(아트스페이스 카고, 2022), 《도채비 길어올리기》(옹노, 2021)를 만들었고,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K-Doc Short Pitch 2022에 〈이름의 자리〉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작가
양은경
협력 연출
이하림 @seethunseen
협력 기획
박유준(박세희) @eternal_object
그래픽 디자인
손상범 @sohzsazg
영상 설치
미지아트
번역
박다솔
후원
인천광역시
(재)인천문화재단
시작공간일부
본 전시는 인천광역시와 (재)인천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2024 청년예술인창작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개최되는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