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3(Fri) ~ 2016-09-25(Sun)
인천아트플랫폼
2016 인천아트플랫폼 오픈스튜디오 웻 페인트
2016년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2016 플랫폼 오픈스튜디오(2016 Platform Open Studio)」를 진행합니다. 지난 3월 인천아트플랫폼에 모인 예술가들은 낯선 시간과 공간을 마주하며 예술로 소통하는 느슨한 예술공동체를 형성해 왔습니다. 저마다 다르게 경험하는 시간의 다양성, 개별 작업의 입체성, 특수성 등은 다양한 예술적 층위를 이루며 서로간 창의적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공개되는 21개의 스튜디오는 창작 실험의 장이자 능동적으로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는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Artist-run-space)로 작용합니다. 다양한 예술가들이 창작에너지를 교감하는 본 행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We present 2016 Platform Open Studio for three days from September 23 to 25, 2016. First gathered at the Incheon Art Platform last March and faced with an unfamiliar time and space, the artists have since formed a loose art community in which they communicate through art. The diversity of the time that each differently experiences, the three-dimensionality and uniqueness of each work form various artistic layers and produce a creative synergy among each other. The 21 studios disclosed through this Open Studio are the field for creative experiments and also function as artist-run-spaces hosting various projects of actively interacting with the audience. We invite you to this event where various artists communicate their creative energies.
일 시 2016년 9월 23일(금) - 25일(일), 3일간, 12시~18시
12 - 6pm, Friday 23 - Sunday 25, September, 2016
참여작가 고등어, 그레이스 은아 김(미국), 김성배, 김순임, 김유정, 김춘재, 김푸르나, 덕스 씨어터(홍콩),
보이치 에흐 길비츠(폴란드), 서영주, 서해영, 손승범, 신민, 안명호공미선, 앤드씨어터, 양유연, 위영일, 윤대희,
조원득, 최선, 최현석
Mackerel SAFRANSKI, Grace Euna KIM, KIM Sungbae, KIM Soonim, KIM Yujung, KIM Choons,
KIM Pureuna, Dirks Theatre, Wojciech GILEWICZ, SEO Youngjoo, SEO Haeyoung, SON Seungbeom,
SHIN Min, AN-KONG, A.N.D. theatre, YANG Yooyun, WEE Youngil, YOON Daehee, JO Wondeuk,
CHOI Sun, CHOI Hyunseok
STUDIO E-1_ 김유정_ 그레이 하우스
김유정은 회벽에 스크래치를 내는 전통적인 프레스코화 기법을 사용해 인공화된 자연, 도시의 풍경 등을 작업으로 이끌어 왔다. 인간의 욕망, 문명의 이기심을 상징하는 이러한 풍경들은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빛과 생명력을 얻어 인간의 상실된 내면을 시각적으로 정화시키는 치유의 정원으로 재탄생된다. 스튜디오 ‘그레이 하우스’는 작가가 도시의 풍경을 회색온실이라 설정하고, 그 온실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조건과 환경을 드로잉이나 설치작업으로 재현한다. 작가는 관람객들이 도시 안에 우연히 마주한 정원과 같은 낯선 숲에서 일상의 휴식과 사색을 즐기며 잠시 쉬어가길 바란다.
STUDIO E-1_KIM Yujung_Gray House
Kim Yujung has proceeded the works on the artificial nature and city scenery by using the traditional fresco techniques scratching on a plastered wall. These sceneries symbolizing the human desire and selfishness of civilization gain the lights and vitality through a series of process, and are reborn as a healing garden where purifies the lost human mind visually. In the studio, 'Gray House', the artist sets up the city scenery as the gray greenhouse, reenacts the survival condition and environment for maintaining the greenhouse into the drawings and installation work. The artist hopes that the audience will take a rest for a while, enjoying the daily break and being lost in meditation in an unfamiliar forest like a garden faced by accident in a city.
STUDIO E-2_ 손승범_ 사라졌지만 사라지지 않은 것들
손승범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본연의 의미를 잃고 퇴색되거나 변질되어가는 것들에 대한 염원을 담은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 인천아트플랫폼 주변의 역사적 건축물들과 기념비, 비석, 오래된 나무 등을 소재로 사라지는 것과 새롭게 생겨나는 것, 사이의 간극에 대한 작업들을 보여준다.
STUDIO E-2_SON Seungbeom_Something Vanished But Has Not Vanished
Son Seungbeom is proceeding the works that have an aspiration for something that loses its true meaning, is faded and has degenerated with the flow of time. In his open studio, he would show the works on the gap between something vanishing and newly generating by using of the historical buildings, monument, memorial stone and old trees around the Incheon Art Platform.
STUDIO E-3_ 윤대희_ 덩어리들
윤대희는 인간 본연이 가지고 있는 불안에 대한 감정들을 주제로 드로잉을 기반으로 한 평면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작가는 <보편적인 태도><사소한 뿔><덩어리> 등과 같은 명제를 통해 불안과 분노, 인간 심리의 날 선 단면들을 보여주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는 그간 진행해온 평면작업들과 진행과정을 보여준다. 작가의 일상이 녹아있는 작업실 안에서 작품기저에 깔린 무의식적 심리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보길 바란다.
STUDIO_E-3YOON Daehee_Masses
Yoon Daehee is proceeding the plane works by using of drawings concerning the feelings about the anxiety that the human beings naturally have. He showed the edged side of human psychology like anxiety, anger in the works,
STUDIO E-4_ 서영주_ 다뤄지지 않은 카페
서영주는 숨겨놓은, 언급되거나 굳이 꺼내보지 않는 흔적들과 상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상흔은 곧 성장통의 표지가 되고 이를 따라가는 길목마다 뻗는 가지를 이정표 삼아 종이인형은 자신의 얼굴을 찾기 위한 지난한 과정이 된다. 작가의 스튜디오에서는 이러한 작업과정의 조형물과 영상이 설치되며 이러한 작업과 찰나의 낯선 휴식으로 부터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작은 카페를 설정한다.
STUDIO E-4_SEO Youngjoo _Untold cafe
Seo Youngjoo deals with the stories about the traces and scars hidden, unmentioned and uncovered. The scars become the sign of the growing pains, and by making the branches hung over every alleys into a milestone, the paper doll becomes the extremely difficult process to look for their own faces. In the artist's studio, the sculpture and image in the middle of the process are installed, and the small cafe is set to experiment the possibilities from this work and unfamiliar rest of the moment.
STUDIO E-5_김성배_ 의례
김성배는 재즈, 클래식, 국악, 일렉트로닉, 사운드 아트 등 장르를 가로지르는 컨템포러리 뮤지션이다. 작가는 전통적으로 내려온 굿 음악을 동시대화 시키는 다양한 실험들을 진행해 왔다. 작가가 최근 진행한 작품 <의례>는 영상, 무용, 사운드아트의 현대적 결합으로 시대의 불안과 내면의 이야기를 재현하고 예술적 의식을 통해 이를 치유하는 예술적 주술 형식을 취한다.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뮤지션의 작업환경을 엿볼 수 있다.
STUDIO E-5_KIM Sungbae_Ritual
Kim Sungbae is a contemporary musician covering a wide variety of genres, such as jazz, classic, Korean traditional music, electronic and sound art, and so on. He has conducted various experiments making 'Gut', the traditional exorcism that is passed down generation through generation in Korea, contemporaneous. By newly combining image, dance and sound art, his recent work,
STUDIO E-6_ 최선_ 장식과 의미
최선은 통념적인 서구회화의 형식을 빌려, 환영을 넘어서 자신과 사회의 현재적 문제를 어떻게 시각적인 감각으로 담아낼 수 있을지를 탐구해 왔다. 작가는 더럽고 추하거나 특별하게 생각되지 않는 재료로부터 장식적 패턴을 추출해 회화작품으로 재탄생 시킴으로써 간결하고 화려한 미술작품의 의미와 가치에 관한 물음을 던진다. 오픈스튜디오에서는 동시대 미술과 사회의 관계에 주목하며, 문화의 한 형식으로 현대미술이 어떻게 사회 속에서 의미의 균열을 만들어 내는지를 탐구하는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과 인쇄된 포트폴리오를 만나볼 수 있다.
STUDIO E-6_CHOI Sun_Decoration and Meaning
Choi Sun has studied the way that embodies their own and social contemporary issues visually beyond the fantasy through borrowing from the conventional western painting form. The artist asks question about the meaning and value of the simple and colorful works of art by extracting the decorative pattern from the dirty, ugly and insignificant materials and then recreating it into art painting. In the open studio, you can see various artworks and printed portfolio of the artist who pays attention to the relation between the contemporary art and society, and explores how the modern art as a form of the culture makes the crack of the meaning in the society.
STUDIO E-7_ 위영일_ 레이어
위영일은 동시대인들의 관념, 사회적, 문화적 현상들을 고찰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그것을 다양한 수단으로 예증하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위영일은 ‘레이어(Layer)’라는 타이틀로 스튜디오를 공개한다. 최근 작가는 ‘레이어’를 회화에서 화면을 구성하는 숙명적인 구조로 보고 이에 대해 탐구한다. 레이어가 환영을 유도하는 도구라는 것이 입증되는 것은 공간이 말소된 미니멀리즘의 사물성을 상기시킨다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는 과거에 재현과 평면성을 위해서 사용되었던 레이어에 관한 문제를 재 호출시키며 이를 새롭게 재설정 하고자 한다. 스튜디오에서는 작가의 작업 과정을 중심으로 기존의 설정성에 관한 작업인 <알레아토릭 페인팅>시리즈, 신작시리즈인 <샌드위치><릴리프>를 함께 볼 수 있다.
STUDIO E-7_WEE Youngil_Layer
Wee Youngil is interested in considering the contemporary notion and social, cultural phenomenon, and is conducting the work exemplifying these by a variety of means. He would open his studio titled 'Layer'. Recently, he sees the layer as a fateful structure configuring the screen in the painting and studies about it. According to the artist, proving the layer as a mean of inducing the fantasy reminds us of objectness of minimalism erasing the space. Recalling the problem about the layer that used for representation and flatness in the past, he wants to reset it refreshingly. In his studio, centered on the working process of the artist, you can see not only the series,
STUDIO E-8_ 고등어_ 내일의 신체
고등어는 인천의 빈 집 중 한 곳을 선택해 그 곳에 살았던 두 남녀를 설정하고 두 사람의 내밀한 관계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내일의 신체>에 대한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작가는 최근 전시를 통해 인천 주변의 버려진 집에서 수집한 다양한 오브제들을 함께 설치해 작가 개인과 익명의 수많은 기억의 파편들이 중첩되며 다양한 서사적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작업을 설치한 바 있다. 작가는 온전한 정신의 안식처를 꿈꾸며 주체와 객체를 모두 타자화시킨다. 또한 정신과 육체가 함입되는 지점을 거부하며 자아와 타자가 교차되는 그러한 지점들을 탐구해 나간다.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이 작업과 연구 과정을 공개하며 각자의 내일의 신체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STUDIO E-8_Mackerel SAFRANSKI _The Body of Tomorrow
Mackerel Safranski is proceeding the work about
STUDIO E-9_ 김춘재_ 우리가 만든 세상을 보라
김춘재는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 낮과 밤의 풍경을 대비시켜 세계의 양면, 우리가 만들어 낸 판타지와 같은 세계의 풍경을 보여준다. 작가의 작품은 꿈과 상상, 현실의 파편들이 직조되면서 이상과 현실의 풍경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자연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삭막한 현실의 충돌에서 오는 불안, 의심, 호기심과 같은 내면으로의 몰입은 쉽게 다다를 수 없는 유토피아/디스토피아적 낯선 공간을 재현하게 만든다. 마치 시간의 순서가 중첩되고 공간의 분할이 교차하는 상상의 풍경과 같은 그의 작품에는 다양한 서사가 담겨 있다.
STUDIO E-9_KIM Choons_Look at the world we made
In this open studio, Kim Choons shows both sides of the world, the landscape of the world like a fantasy we made through contrasting the scenes of the night of the day. His work starts from the point where the scenes of ideal and reality collides while dream, imagery and the fragments of the reality are woven together. A yearning for a world of nature and immersion into inner self like anxiety, suspicion and curiosity generated from the collision of a heartless world reenact the unfamiliar utopian/dystopian space where we can't easily reach. His works similar to an imagery landscape where the time order seems to be overlapped and the division of the space intersects, contains a variety of narratives.
STUDIO E-10_ 김순임_ 順 任 방, 네 머리를 흐르는 물에 맡기라.
김순임은 작가가 만나는 일정한 공간에서 리서치 과정을 통해 주변 사람들의 정서, 삶, 공간이 형성되어 온 배경 등을 주로 자연물을 이용해 예술 형태로 발전시킨다. 작가는 주로 작가가 만나는 주변, 그 장소를 떠올리게 하는 대상, 그리고 그 만남에 의해 생성되는 기억이 얼마나 특별해 지는가에 주목해 왔다. 김순임은 스튜디오를 무명천으로 덮어 부드러운 ‘방’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한다. 작가 내부공간인 ‘방’으로의 초대이므로 신발을 벗고 스튜디오 내 슬리퍼로 갈아 신어야 한다. 현재 작가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남아공에 체류중이며, 스튜디오를 관객들을 위한 쉼터로 제공하려 한다.
STUDIO E-10_KIM Soonim_Soonim Bang_ Put your head down on flowing river
Kim Soonim researches in the certain space where she encounters and then develops the background forming the sentiment, life and space of the surrounding people into an artistic form by using of natural object. She pays attention to the surroundings where she encounters, the object that reminds us of the place and how special the memory generated by the encounter becomes. She tries to express the feeling of the tender 'room' through covering cheesecloth on the studio. By the way, you should take off the shoes and then change into the slippers in the studio because this event is an invitation to the 'room', the interior space of the artist. The artist is currently staying in South Africa to proceed a project, and wants to offer the studio to the audience for a shelter.
STUDIO E-11_ 신민_ xx의 방
신민의 작업은 사회적 약자, 또는 사회적으로 부여된 여성성과 남성성을 바탕으로 약자에게 가해지는 폭력의 기록과 그 근본을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작가는 강자 앞에 놓인 약자의 극한의 상황, 남성이 여성보다 월등한 육체적, 사회적 힘을 이용해 여성을 속박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상황 등을 작업의 주제로 삼아 왔다. 최근 작가는 전쟁 중 자행된 조직적 집단 폭행에 관심을 가지며 여성을 도구로서의 몸, 생물학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불편함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기괴한 모습, 불쾌하고 친절하지 않은 움직임과 소리를 통해 이것을 비판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이와 관련된 여러 에스키스와 조형물을 볼 수 있다.
STUDIO E-11_SHIN Min_Room of xx
The work of Shin Min, based on the manhood and motherhood, has a purpose for studying the records of violence and the root forced on the weak. The artist has dealt with the extreme condition of the weak in the face of the strong, the circumstances that men bind women and commit violence towards them by using of the superior physical, social power than women. Recently, as the artist pays attention to the organized mass violence committed during the wars, she talks about the discomfort included in the views that see a woman's body as a mean, from the biological perspective. The artist wants to convey a powerful message criticizing this through a grotesque figure, unpleasant, unfriendly movement and sound. In the open studio, you can see a number of esquisses and sculptures associated with this.
STUDIO E-12_최현석_공간 다큐
최현석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지필묵이라는 전통적인 매체를 빌려 현대적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작가는 관찰자의 시선으로 현실에서 마주한 부조리한 사회 현상들에 대한 불편한 감정들을 묘사해 왔다. 작가는 이번 연계전시<웻 페인트>에서 그 시점을 전환해 ‘기록화를 그리고자 하는 나’, ‘밖에서부터 바라본 관찰하고 있는 나’를 기록한 작품을 선보였다. 오픈스튜디오에서 또한 입주기간 동안 제작한 작품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작업 활동 공간, 재료, 작가가 거주하기 위해 필요한 생필품들을 그대로 공개해 관찰자로서의 작가를 그대로 보여주고자 한다.
STUDIO E-12_CHOI Hyunseok_Space Docu
Choi Hyunseok has proceeded the work recording a stinging views on society through the traditional medium, namely, paper, writing brushes and ink stick in a modern way. He has described the uncomfortable feelings about the unjust social phenomenon that he faces in real life from the observer's point of view. In this related exhibition,
STUDIO E-13_서해영_ 나의 조각, 나의 삶
서해영은 작가 개인 또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조건과 경험, 타자와의 관계 안에 발생하는 다양한 층위들을 반영하는 과정 중심의 조각프로젝트들을 진행해 왔다. 작가는 오픈스튜디오에서 <산에서 조각하기><구름을 잡기 위한 도구><여성미술가를 위한 도구 만들기><거리 조각 프로젝트> 등 그동안 진행해 온 작업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구체적인 내용들을 소개한다. 또한 입주기간 동안 진행해 온 <엄마의 고향, 백아도>의 진행 과정을 볼 수 있다.
STUDIO E-13_SEO Haeyoung _My Sculptures, My Life
Seo Haeyoung has proceeded the sculpture project centered on the process reflecting various layers generated in the conditions and experience of life, relationship with the other faced by the artist or various people. In the open studio, the artist would show the general concept and concrete contents about the work in progress in the meantime, such as
<상상의 플레이 그라운드>는 놀이와 같은 원초적 잠재력을 통해 도시풍경 속 삶의 경험을 재구성하기 위한 연구이자 시도이다. 이 작품은 사회적 구조 안에서 억압받거나 소외된 존재들의 현실과 상황들을 드러내고자 한다. 작가는 9월 입주 전부터 사전 리서치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음향과 영상으로 이 작업의 진행과정을 볼 수 있다. 작품은 특정 장소에 예술로서의 공공적 개입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시각적, 이론적 과정과 리서치 자료를 바탕으로 기존의 이미지를 깨뜨리고 변화를 유도하는 실험적 접근은 실제 사실, 현상들과 대화하는 방식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STUDIO E-14_Grace Euna KIM_Imaginary Playground
STUDIO E-16_ 양유연_ 불협화음 된 몸
양유연은 사회 구조 안의 피동적 존재들, 소외되어 가는 소수자의 모습들에 초점을 맞춰 왔다. 작업 전반을 관통하는 어둠과 상처의 키워드들은 현대인들의 감정 기저에 깔려 있는 내밀한 심리적 상흔들을 상기시킨다. 작가는 작품에 마네킹을 등장시켜 타인에 의해서만 움직일 수 있는 수동적인, 팔다리가 분리된 채 쓸모없어지면 버려지는,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적절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 또는 소시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다소 모호하고 기이하게 느껴지는 감상을 통해 작가는 개인과 사회의 불협화음,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 사이의 미묘한 지점들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스튜디오 벽면과 천정에 종이를 이어 붙여 <쇼윈도우>를 비롯한 회화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STUDIO E-16_YANG Yooyun_Dissonant Body
Yang Yooyun has focused on the passive beings, alienated minority in the social structure. The keywords of the darkness and scar across the work remind us of the inner psychological scar inherent in the feelings of our contemporaries. By using the mannequin in the work, the artist talks about the second-class citizens or ordinary lower middle class citizen who is passively moved only by the other, thrown away when rendered useless with arms and legs apart, and has a human shape, but lives without an appropriate position. The artist wants to talk about the dissonance between the individual and society, the subtle points like the great distance between the ideal and the real. In the open studio, through sticking the papers together on the walls and ceilings, the artist would show the paintings including
STUDIO E-17_ 김푸르나_ 몸, 채집
김푸르나는 신체, 몸과 같은 보편적 소재를 도식화된 일정한 반복적 형태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미지 콜라주를 차용한 신체의 이미지 작품들은 자아와 타자, 생성과 소멸, 지속과 단절 사이의 경계를 와해시키고자 한다. 작가는 몸의 부분을 조합하고 재구성하는 작업 내용에 따라 ‘몸, 채집’이라는 타이틀로 오픈스튜디오를 진행한다. 작가는 신체가 작품의 소재일 뿐만 아니라 하나의 재료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며 ‘신체로 드로잉 하기’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다.
STUDIO E-17_KIM Pureuna_Body, Gathering
Kim Pureuna is proceeding the work reconstituting the universal materials like a body in a schematic, regular repetitive form. Through the image works about the body adopting a collage image, she attempts to break up the boundaries between the self and the other, the creation and the destruction, and the duration and the severance. According to the contents of the work that compounds and reconstitutes the parts of the body, the artist runs off the open studio titled in 'Body, Gathering'. The artist is seeking the way that the body can be the subject matter of the work, but also one of the materials, and is planning the work, 'Drawing With A Body'.
STUDIO E-18_ 덕스씨어터_ 빛 사이에서
덕스씨어터는 홍콩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와 문화를 넘나들며 창의적이고 실험적 공연을 시도하는 퍼포먼스 팀이다. 최근 이들은 도시 안에서의 삶, 수행적 공간들이 어떻게 혼종적 형태의 표현과 재현에 영향을 주는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들은 오픈스튜디오에서 관람객들의 개인적 경험이나 추억을 반영하는 이야기들을 기증받아 이것들을 토대로 도시와 숨겨진 공간의 잃어버린 기억의 사진들, 기록들을 전시하고자 한다.
STUDIO E-18_Dirks Theatre_In Between Lights
Dirks Theatre is a Hong Kong based performance team which moves back and forth in various fields and cultures, and tries a creative, experimental show. Recently, they pay attention to the way that the life and performative space in the city influences on the hybrid forms of expression and presentation. In their open studio, they receive the stories reflecting the individual experience and memory from the audience, and based on these, they want to exhibit the photos and records of the forgotten memory in the city and hidden space.
STUDIO E-19_ 보이치에흐 길비츠
보이치에흐 길비츠는 환영과 실재와의 차이, 그것의 예술적 재현에 대해 탐구해 왔다. 작가는 다양한 작업을 통해 이질적인 시공간 속에 마치 환영과도 같은 작가의 모습을 배치함으로써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의 현실을 환기시킨다. 특히 전시에 선보인 <작가의 페인팅>은 문화적 고정관념과 지역의 언어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역과 장소에 작가 본인을 배치함으로써 예술의 저항의식을 실험한다.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작가의 몇 개의 영상작업을 통해 실제와 추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STUDIO E-19 _Wojciech GILEWICZ_In Practice
Wojciech Gilewicz has conducted on the difference between fantasy and reality, its artistic representation. In various works, the artist calls our attention to the reality from a new perspective through putting the artist who looks like the phantasm on the heterogeneous time and space. Especially,
STUDIO E-20_ 조원득_ 잘못된 게임
조원득은 개인과 사회,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 안에 생겨나는 갈등과 다양한 층위의 관계에 주목한다. 작가가 최근 진행한 <잘못된 게임> 시리즈는 사회의 부조리하고 모순된 상황의 묘사를 담은 작품으로 일상을 지배하는 권력의 논리에 대해 역설한다. 작가는 이 작업들을 통해 정답이라고 정의되지만 실은 완벽하지 않은 사회 구조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고민과 갈등의 불안한 심리, 그리고 불완전한 삶에 대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소재가 되는 인천의 여러 모습이 담긴 드로잉들을 전시한다.
STUDIO E-20_JO Wondeuk_Wrong Game
Jo Wondeuk focuses on the conflicts occurr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ndividual and society, myself and others, and the relationship of various layers. In the recent series work,
STUDIO E-21_ 안명호공미선_ 송림동, 황해도 사람들
안명호공미선이 2016년 8월 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송림동, 황해도 사람들>은 송림3 주택 재개발지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전쟁 전후 실향민들의 삶을 기록하는 프로젝트다. 이들은 실향민들 각자의 삶을 인터뷰하여 그 안에 녹아있는 전쟁과 산업화, 재개발과 실향이라는 현재의 문제를 기록하고 송림동 주민들의 시각으로 한국의 현대사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북음식을 요리해 나누고 낡은 가전을 고쳐주며 이들의 삶을 기록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재개발로 인해 또 다시 삶을 터전을 잃게 된 실향민들에게 벗이 되어주고, 공통된 역사를 경험하고 비슷한 아픔을 지닌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이들은 이야기 한다.
STUDIO E-21_AN-KONG_Refugees in Songnim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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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플랫폼 오픈스튜디오 연계 전시 <레이더: 세상을 감각하는 눈> [발표지원] 진나래(5기) 개인전 <작가 P의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