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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레지던시 프로그램 도록_ 2017 Artist-in-Residence Program Book

  • 작성자관리자(admin)
  • 등록일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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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Incheon_Art_Platform_Artist-in-residence_Program_2017.pdf


인천아트플랫폼 2017 레지던시 프로그램_ Incheon Art Platform Artist-in-Residence Program 2017




인사말

2009년 개관한 인천아트플랫폼이 2017년 8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원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근대 개항기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된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예술가들의 교류와 협업,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한 창작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 3월, 국내외 6개국 42명(28팀)의 예술가와 연구자들이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해 한 해 동안 창작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작업해 온 귀중한 성과들을 이제 자료집으로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들은 지난 1년간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작업하면서 열정적인 창작 활동을 기본으로 인천역사 강연과 시의성 있는 장소를 탐방하는 리서치 프로그램, 예술의 공론장인 플랫폼 살롱, 비평가들을 연결해 작품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의 기회를 마련하는 비평 프로그램 등과 같은 창작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귀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프리뷰 ‹IAP 단편선›전, 오픈스튜디오 및 결과보고 ‹플랫폼 아티스트›, ‘지역 연구 프로젝트’ 및 ‹제보전›, 공공미술작품 제작지원 등 각종 전시 및 발표기회를 제공하여 창작 활동의 에너지를 더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2017년은 인천아트플랫폼 운영에 있어서 변환점이 되는 시기였습니다. 인천시 문화 정책에 따라 시민예술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개방형 창작공간 및 아트마켓 운영, 야외 공연 확대, 홍보관 구축, 야외 작품설치 등 다양한 방식의 야외 공간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여 예술가와 시민과의 접점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스튜디오 밖으로 나온 예술가와 작품들을 많은 시민과 마주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서도 ‘지역 연구 플랫폼’(platform)으로서 인천 연구와 관련한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 연구 프로젝트와 이를 담론화하기 위한 인트로 전시 ‹제보전›을 기획하였고, 창작 공간을 거점으로 장소 특정적 미술에 집중한 ‘공간의 생산과 실천’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웹 매거진 ‘2017 플랫폼 크리틱 위클리’ 발행해 입주 예술가들의 정보를 담은 온라인 비평 플랫폼을, 예술가의 작업을 연계로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실험적인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국내외 전문가 32명을 초청하여 교류의 장을 마련해 작가 추천사를 쏟아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국제 레지던시 기관으로서 일본(뱅크아트1929), 인도(뉴델리 산스크리티 재단), 호주(호주아시아링크)의 3개 기관과의 교류 사업과 국제큐레이터 초청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기획사업을 통해 입주 예술가들에게 독일 카셀 도큐멘타,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와 같은 국제예술행사 참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컬(glocal) 플랫폼’(platform)으로 발돋움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2018년도에도 전 입주작가들이 해외 레지던시 교류 프로그램에 해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2017 IAP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안상훈 개인전을 개최하여 인천아트플랫폼과 인연을 맺은 예술가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선도하고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인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시민과 예술가의 요구(needs)에 부합하는 다양한 ‘플랫폼(platform)’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7년은 그 모든 요소의 실험적 과정을 ‘예술 창작의 공론장’(platform)으로서 가능성을 활짝 열어보기 위한 한해였습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인천아트플랫폼 예술가들을 지지해주신 국내외 예술관계자, 지역관계자 및 예술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뜨거운 열정으로 섬세한 조정 능력을 발휘한 인천아트플랫폼 직원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벅찬 창작의 현실 안에서도 지난 1년간 인천아트플랫폼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준 작가들께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이라 하였습니다.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크게 도약해 플랫폼(platform)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2018년 3월

인천아트플랫폼 관장 최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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